요즘은 밤에 포뇨와 함께 333번 중화TV를 본다. 이제 말을 제법 하는 딸아이는 ‘엄마 중국말 해봐’ ‘중국영화보자’는 말을 해서 나를 웃게한다. 이럴 때 나는 “뿌쭈 따우” “니 하우 머” 그리고 중국사극에 많이 나오는 “황샹”을 한 번씩 말해준다. 포뇨는 이중에서 “황샹”이란 말을 가장 좋아한다. 그말을 하면 말의 높낮이 때문인지 까르르 뒤로 넘어간다.
[궁쇄심옥]은 하루에 2회씩 보여줘서 요즘 밤 9시에서 11시까지 꼭 챙겨보고 있다. 강희제란 유명한(?) 중국황제가 시대배경으로 나오는데, 현대 여성이 옛날로 시간여행을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기나라 역사라 알고있었는지 강희제 후에 어떤 왕자에게 왕위가 계승될지 또 다른 왕자들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대충 큰 팩트를 알고 있는 여주인공 청천이지만 하는 일마다 말썽이고 분란이다.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하는 제8황자와 연모하게되는 제4황자 사이에서 갈등하는데 이부분도 맘에 든다. 개인적으로는 당근 제8황자가 좋다!
내가 좋아하는 SF 에다가 무협에다가 로맨스까지 들어가서 판타지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시청을 하고 있다. 지켜보고 있고, 조만간 또 리뷰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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