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남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나리오 읽어주는 여자] '왕의 남자', 不悔 후회하지 않는다 一. 시작은 민망하게 평촌 CGV에서 아침에 ‘왕의 남자’를 보는데 민망해서 죽을 뻔 했다. 옆자리에 환갑을 넘긴 엄마가 있었기 때문이다. ‘윗 입을 채워주랴, 아랫 입을 채워주랴’ 하고 공길이 물구나무를 서서 다리를 쫙 벌리는데 턱이 빠지는 줄 알았다. 엄마가 옆에 없어도 민망했을까? 다른 영화에서의 침실에서 혹은 차안에서 벌이는 정사는 그것이 오럴이든 애널이든... 쓰리썸이든 스와핑이건 그것은 관습적인 것이다. 그 장면을 열쇠구멍으로 훔쳐보든 당사자가 되어 즐기든 이것은 익숙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통상적인 베드신보다 ‘왕의 남자’에서 그 패거리들이 벌이는 놀이마당이 더 낯 뜨거운 것은, 감히 말할 수 없는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공개적으로 폭로하기 때문이다.관음의 시선이 아니라 마치 관객자신이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