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서독 썸네일형 리스트형 <동사서독>... 나는 취생몽사가 필요하다 이 영화가 날 미치게 하는 이유는 이해할 수 없으면서 계속 뇌리에 남기 때문이다. 전체의 기본적인 틀을 이해한 것도 최근의 일로 그것도 번역한 대본 -대사만 나온- 을 읽고 나서이다. 그전에는 특히 동사 황약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랑의 관계 -복사꽃을 통한 -를 잘못 알고 있었다. 너무나 느리고 이야기 진행이 없어서 급기야는 답답함으로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지만, 왕가위 감독의 영화에서 보여지는 그 몽롱한 영상에 취해서 의미도 모를 영화를 보고 또 보고 그랬었다. 술 이름이 취생몽사야. 마시면 지난 일을 모두 잊는다고 하더군. 난 그런 술이 있다는 게 믿어지질 않았어. 인간이 번뇌가 많은 까닭은 기억력 때문이란 말도 하더군. 처음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게 아무래도 중고등학교 때 비디오로 홍콩영화를 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