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의자 2003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나리오 읽어주는 여자] 녹색의자(2003), 한없이 서글퍼진다 ‘녹색의자’는 지방으로 내려간 박철수감독의 작품으로 시나리오는 ‘김전한’씨가 쓴 것이다. 간혹 영화 크레딧의 각본가와 실제로 쓴 사람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궁금한 작품은 꼭 술자리에서 묻곤 하는데, 이 작품은 작가의 최종고와 영화가 너무 다르기도 하고 글쓴이의 성별이 궁금하기 때문에 물어보러 다녔다. 탐문중에 김전한씨가 젊은 여성분이란 잘못된 정보가 40대 아저씨로 고쳐졌다. 사십대 아저씨... 그 생각을 하고 곰곰이 영화를 떠올려 본다. 어떻게 감독이고 작가고 이렇게 나이 많은 중년의 아저씨들이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어라 여자의 마음을 잘 알고 있잖아?... 근데 이 영화 찍는 거 힘들지 않았을까? 1. 사회적인 이슈에서 사적인 일로 이 극은 ‘나이 많은 여자(有夫女)가 나이 어린 남자(未成年).. 더보기 이전 1 다음